한국에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가는 직항 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서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10~1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애틀 공항 도착 후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으로는 Link Light Rail(경전철), 공항 셔틀, 택시, 우버 등이 있으며, 시니어 부부에게는 경전철 이용이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편리한 방법입니다. 공항에서 웨스트레이크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리며, 다운타운 중심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시애틀의 기후는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여름은 선선하고 건조하며, 겨울은 다소 습하고 흐린 날이 많습니다. 연중 비 오는 날이 많지만 폭우보다는 잔잔한 이슬비 형태가 많아, 얇은 방수 외투와 우산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1. 시니어 부부가 머물기 좋은 지역별 호텔
시니어 부부가 편안하게 머물기 좋은 지역은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에 주요 관광지나 레스토랑, 산책 공간이 인접한 곳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운타운, 벨타운, 퀸앤 지역을 추천합니다.
1. 다운타운(Downtown Seattle) : 시애틀의 중심이자 교통, 쇼핑, 문화시설이 집중된 곳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지와 가까워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경전철역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 5성급(Four Seasons Hotel Seattle)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바로 앞, 루프탑 수영장과 엘리엇 베이 전망 제공
- 4성급(Grand Hyatt Seattle) : 고급 레스토랑, 넓은 객실, 안전한 동네
- 3성급(Hotel Theodore) : 빈티지 감성과 현대적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숙소
2. 벨타운(Belltown) : 다운타운과 시애틀 센터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조용한 분위기와 트렌디한 레스토랑, 공원이 가까이 있는 지역입니다. 도심은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매우 합리적입니다.
- 5성급(The Sound Hotel Seattle Belltown) : 힐튼 계열, 시야가 탁 트인 고층 객실 보유
- 4성급(Hotel Andra) : 북유럽풍 디자인, 조용한 숙면 환경
- 3성급(Belltown Inn) : 간단한 취사 가능한 객실, 경제적이며 중심지와 가까움
3. 로어 퀸앤(Lower Queen Anne) :시애틀 센터 및 스페이스 니들 인근 지역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주요 관광지와 매우 가깝습니다. 도보 산책에 적합하며 경사진 언덕 위쪽은 시니어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로어(하단) 퀸앤은 평지가 대부분이라 적합합니다.
- 5성급(Hyatt House Seattle Downtown) : 스페이스 니들 맞은편, 넓은 객실과 조식 제공
- 4성급(Mediterranean Inn) : 루프탑에서 마운트 레이니어 전망 가능, 소박하지만 세련됨
- 3성급(The Inn at Queen Anne) : 가격대비 위치와 서비스 우수, 오래된 건물이지만 관리 양호
2. 시애틀의 교통과 교통카드
시애틀의 대중교통은 King County Metro Bus(버스), Link Light Rail(경전철), Seattle Streetcar(스트리트카), 페리, 워터택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ORCA 카드로 통합 이용이 가능합니다.
ORCA(One Regional Card for All)는 시애틀 전역의 대중교통을 한 장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버스, 경전철, 스트리트카, 페리, 워터택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65세 이상은 Reduced Fare ORCA 카드를 발급받으면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ORCA 카드는 공항, 웨스트레이크 센터 ORCA 매장, 일부 역의 자판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요 교통수단을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 Link Light Rail(경전철) :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다운타운에서 노스게이트 노선 운행, 가격이 저렴하고 정시 도착
- Metro Bus(버스) : 시내 및 외곽 지역을 연결, 대부분이 저상버스이며 시니어 좌석 배려가 잘 되어 있음
- Streetcar(스트리트카) : 다운타운 일대의 짧은 거리를 연결, 박물관과 쇼핑센터 접근에 유리
- 페리 : 베인브리지 섬, 브레머튼 등 해안과 섬을 연결, 차량의 탑승도 가능하여 드라이브 여행과 연계가 좋음
- 워터택시 : 시애틀 다운타운과 알키 비치 간 수상 택시, 짧지만 풍경이 뛰어나 인기가 좋음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및 맛집
시애틀은 해산물 중심의 북서부 지역 요리와 다양한 아시아, 유럽계 이민자 요리가 혼합된 다문화 음식 도시입니다.
1. 대표 먹거리
- 퍼시픽 오이스터 : 엘리엇 베이와 푸젯 사운드에서 잡힌 신선한 굴, 생으로 혹은 구이로 즐김
- 연어 요리 : 북미 연어 중 최고급 품종인 킹살몬, 스모크한 요리 또는 스테이크 형태의 요리
- 크랩 케이크 : 워싱턴 해역의 던지니스 크랩으로 만든 고소한 케이크
- 클램 차우더 : 크리미한 국물에 조개살이 가득한 수프, 빵 그릇에 담겨 나오는 스타일도 인기
- 시애틀 스타일 핫도그 : 크림치즈가 들어간 독특한 구성으로,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2. 시니어 부부에게 추천하는 맛집
- Elliott’s Oyster House : 베이 전망과 함께 신선한 굴을 즐길 수 있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 Canlis : 클래식 아메리칸 파인 다이닝, 특별한 날 저녁에 적합
- Pike Place Chowder : 클램 차우더의 본고장, 빠르게 회전하는 인기 로컬 맛집
- Taylor Shellfish Farms Oyster Bar : 다양한 굴과 해산물을 비교하며 맛볼 수 있는 캐주얼 바
- Tamarind Tree : 베트남 퓨전 음식점으로, 깔끔하고 건강한 맛
- Serious Pie : 도우가 얇고 풍미 있는 피자 전문점, 가벼운 식사에 좋음
- The Pink Door : 이탈리안 요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명소, 분위기와 음식맛 모두 뛰어남
마무리
시애틀은 전반적으로 안전한 도시이지만, 다운타운 중심에서도 3rd Ave 남쪽, Pioneer Square 일대와 노숙자 밀집 구역 등은 밤늦은 시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잡한 시간대에는 지하철보다는 버스나 우버 이용이 더 안전할 수 있으며, 일부 미술관이나 공연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 오는 날이 많아 우산, 방수자켓, 편한 신발, 여벌 충전기, 약간의 현금은 필수 준비물이며, 날씨 변화가 잦은 지역이므로, 실내외를 병행한 코스를 구성한다면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