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서쪽은 비벌리힐스의 세련된 분위기, 웨스트우드의 지성적인 분위기, 미드시티의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시니어 부부에게 이 지역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여유로운 여행지입니다. 이번 일정은 하루에 한 코스씩, 세 가지의 다른 테마로 구성하여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구성했습니다.
코스 1 : 미드 윌셔의 예술과 역사 산책
오전 9시, 숙소에서 Uber를 타고 라 브레아 타르 핏 & 뮤지엄(La Brea Tar Pits & Museum)으로 이동합니다. 수천 년 동안 보존된 천연 아스팔트 구덩이와 실제 화석 발굴 현장은 역사와 과학에 흥미가 있는 분들에게 인상 깊은 장소입니다. 아침식사는 LACMA 옆 C+M Café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간단히 즐기고, 바로 옆 LACMA로 이동해 세계 각국의 근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합니다.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Urban Light 설치미술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점심은 Wilshire Boulevard에 위치한 République에서 프랑스풍 요리를 맛보며, 고풍스러운 건물 내부를 구경합니다. 오후에는 Petersen Automotive Museum으로 이동해 클래식카와 슈퍼카 전시를 관람하고, 잠시 휴식은 Blue Bottle Coffee에서 아이스커피와 마들렌으로 해결합니다. 저녁은 한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Genwa Korean BBQ에서 푸짐하게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코스 2 : 비벌리힐스와 로데오 드라이브의 품격
둘째 날은 오전 10시경 Beverly Gardens Park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시작합니다. ‘Beverly Hills’ 사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고급 주택가를 차량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은 로데오 드라이브 초입에 있는 The Nosh of Beverly Hills에서 베이글과 훈제연어, 커피로 간단히 합니다. 이후 로데오 드라이브의 명품 부티크와 갤러리를 천천히 구경하고, 건축미가 뛰어난 Two Rodeo Drive를 산책합니다.
점심은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Pastaio에서 파스타와 샐러드로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인근의 Frederick R. Weisman Art Foundation을 예약 방문해서 개인 컬렉션을 감상합니다. 오후 간식은 Ladurée Beverly Hills에서 마카롱과 홍차를 곁들입니다. 저녁은 비벌리힐스의 스테이크하우스 Mastro’s Steakhouse에서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코스 3 : 웨스트우드와 UCLA, 해머 뮤지엄의 지성 여행
마지막 날은 오전 9시 30분, 차량으로 Westwood Village로 이동합니다. 먼저 UCLA 캠퍼스를 산책하며 로이스 홀, 파웰 도서관, 잔디광장의 여유로운 풍경을 즐깁니다. 아침은 UCLA 북스토어 옆 Kerckhoff Coffee House에서 커피와 머핀을 맛보며 학생들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점심은 웨스트우드 빌리지의 Diddy Riese Cookies에서 샌드위치와 쿠키 아이스크림으로 가볍게 해결한 뒤, Hammer Museum을 방문해 현대미술 전시를 감상합니다. 오후에는 Geffen Playhouse 주변을 산책하거나 인근의 소규모 갤러리를 둘러봅니다. 간식은 Espresso Profeta에서 에스프레소와 디저트를 즐기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저녁은 The Boiling Crab에서 시푸드 플래터를 나누어 먹으며 웨스트 LA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마무리
3일 동안의 웨스트 LA & 미드시티 여행은 예술, 쇼핑, 지성이라는 서로 다른 매력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LACMA의 아트 굿즈, 로데오 드라이브의 향수나 액세서리, UCLA 로고 상품은 훌륭한 기념품이 됩니다.
이동할 때는 차량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편리하며, 주차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만 합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저녁 늦게 인적이 드문 골목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