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은 미국령 태평양 섬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이자 휴양과 쇼핑,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무엇보다도 치안이 안정적이고, 자연환경이 깨끗하며,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시니어 부부에게 매우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약 4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연중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열대 해양성 기후로, 평균 기온은 26~30도로 따뜻하지만 6~10월은 우기이므로 11월~5월 건기가 여행하기에 적당합니다. 공용어는 영어와 차모로어입니다.
괌은 공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차로 15-2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작고 이동이 쉬운 도시이며, 쇼핑, 해변 산책, 마사지, 역사 유적지 탐방 등 시니어 부부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요소가 풍부합니다.
1. 괌 대중교통
괌은 섬 전체가 작기 때문에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명소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이동은 셔틀버스, 렌터카, 택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중교통이라 할 수 있는 투몬 셔틀버스(DFS 셔틀, 리프셔틀)는 여행자 전용 교통수단으로, 호텔, 쇼핑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매우 편리합니다. 대표적인 노선은 레드라인(쇼핑 셔틀), 블루라인(해변 관광 노선) 등으로, 10~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일권 또는 기간권 패스를 구매하면 무제한 이용 가능합니다. 정류장은 주요 호텔 앞에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좋고, 기사나 안내원들도 친절합니다.
렌터카는 여행 기간이 3일 이상이거나 자유로운 일정 조율을 원할 경우 고려해 볼 만합니다. 괌은 국제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렌트가 가능합니다. 다만 고령자 운전 시 보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택시 요금은 비싼 편이고, 그랩과 같은 호출 앱은 지원되지 않지만 호텔 프런트에서 불러주거나 정찰제 요금으로 협의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과 쇼핑몰 간 무료 셔틀도 많아 사전에 확인하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시니어 부부가 가볼 만한 명소
첫째, 투몬 비치는 괌의 대표 해변으로,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이 이어진 산책로가 아름답습니다.
둘째, 사랑의 절벽은 괌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절벽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전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셋째, 차모로 빌리지는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전통 음식과 공예품, 민속공연이 열려 괌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넷째, 이나라한 천연 풀장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암반 지형에 바닷물이 채워져 수영을 즐길 수 있으나, 수영을 하지 않아도 경관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장소입니다.
다섯째, 플라자 쇼핑센터와 마이크로네시아 몰은 명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섯째, 세티 베이 전망대와 스페인 광장 등 역사 유적지도 짧은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투어와 결합하기 좋습니다.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첫째, 차모로 바비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마늘, 간장, 레몬 등에 절여 숯불에 구운 요리입니다.
둘째, 피나덴스 소스를 곁들인 생선 요리나 바비큐는 상큼하고 부담이 없습니다.
셋째, 레드 라이스는 차모로식 양념밥으로, 풍미가 강해 반찬 없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넷째,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디저트와 아이스크림도 괌 특유의 열대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째, 망고, 파파야,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과일 플레이트는 건강에 좋은 자연 간식입니다.
여섯째, 로컬 식당에서는 미국식 플레이트 런치와 괌 전통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선물로는 마카다미아 초콜릿, 차모로 수공예품, 괌 기념 티셔츠, 코코넛 오일, 하와이안 소금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여행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선캡, 가벼운 옷차림, 얇은 긴팔 등을 챙기고, 미국 입국 시 전자여행허가 ESTA 발급이 필요합니다. 렌터카를 직접 운전할 때는 미국식 교통 법규가 적용되어,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는 먼저 도착한 차량이 우선이며, 우회전이나 횡단보도를 통행 시 보행자가 절대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정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