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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부부 해외여행 뉴질랜드 웰링턴 교통, 명소, 먹거리

by 데이얼1 2025. 7. 24.

시니어 부부 해외여행 뉴질랜드 웰링턴 케이블카

 

뉴질랜드 북섬 최남단에 위치한 수도 웰링턴은 작지만 풍부한 문화와 바다의 풍경,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연평균 기온은 약 11~18도 사이이며, 해안성 기후 덕분에 여름에도 선선하고 겨울에도 크게 춥지 않아 쾌적한 날씨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공원, 시장, 해변까지 모두 가까이 있어 걷기 좋은 도시로, 시민들의 높은 친절도와 깨끗한 거리, 시니어를 배려한 대중교통 시스템 역시 큰 장점입니다.

1. 웰링턴의 교통

한국에서 웰링턴까지는 직항 노선이 없어 오클랜드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에서 오클랜드까지는 약 11시간, 오클랜드에서 웰링턴까지는 국내선으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주의할 점은 경유 시 환승 시간은 최소 2~3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어 도보로 15분 정도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웰링턴 공항에 도착하면 시내까지의 거리는 약 7km 거리로, 공항 익스프레스 버스(AX 노선) 또는 택시, 공항 셔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약 25~30달러, 공항버스는 스내퍼 카드 사용 시 5-6달러(현금 9-10달러)로 저렴하고 메트링크앱으로 실시간 도착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심 내 교통은 메트링크 시스템으로, 버스, 기차, 페리를 통합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내퍼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명소는 대부분 도심에 밀집되어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언덕이나 외곽 지역은 케이블카, 셔틀, 택시 등을 활용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케이블카나 트롤리버스, 유람선 등은 여행의 일부로 즐거움이 되는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2. 시니어 부부가 가볼 만한 명소

1. 웰링턴 케이블카와 정상 전망대 : 도심 중심에서 출발하는 붉은색 케이블카는 웰링턴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약 5분간 언덕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하며, 이곳에서는 바다와 도시, 항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벤치와 카페, 작은 박물관, 식물원 입구가 함께 있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2. 웰링턴 식물원 : 정상 전망대에서 곧장 연결되는 식물원은 약 25헥타르 규모의 광대한 공원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이 가득하며, 장미정원, 고사리 정글, 온실 식물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 테 파파 국립박물관 :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모든 전시가 무료이며, 현대적 시설과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마오리 문화, 자연사, 전쟁사, 현대미술, 지진 체험관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4. 오리엔탈 베이와 해변 산책로 : 웰링턴 항구를 따라 펼쳐진 오리엔탈 베이는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변 공간입니다. 평탄한 산책길이 해변과 도심을 잇고, 산책 중간중간에는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 카페, 벤치, 쉼터가 있어 쉬엄쉬엄 걷기에 너무 좋습니다.

5. 마운트 빅토리아 전망대 : 웰링턴 시내 전경과 바다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언덕 전망대입니다. 자동차 또는 택시로 접근할 수 있으며, 전망대까지 오르는 트레킹 코스도 인기가 있습니다.

6. 웰링턴 시티 갤러리 : 시티 센터에 위치한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로, 입장료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전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감각적인 설치미술, 회화, 사진전이 자주 열리며, 외부에는 넓은 광장과 야외 조형물, 카페가 있어 여유롭게 머물기 좋습니다.

7. 코트니 플레이스 문화 지구 : 영화관, 라이브 공연장, 소극장, 와인바, 디저트 카페 등 문화 콘텐츠가 밀집한 도심 구역입니다. 번화하지만 조용한 골목과 휴식공간이 많아 저녁에 산책 겸 나들이로 추천합니다. 낮에는 예술시장이나 독립 서점, 현지인 대상 클래식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8. 제알란디아 생태보호구역 : 도심에서 불과 10분 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는 이 생태구역은 뉴질랜드 고유종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시니어 대상 가이드 투어와 셔틀 차량이 운영되며, 입구에서는 쌍안경과 탐방 지도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1. 웰링턴 스타일 피시앤칩스 : 남태평양산 생선으로 만든 피시앤칩스는 담백하게 튀겨내며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오리엔탈 베이 근처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고,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쿠머라 치즈 파이 : 뉴질랜드 고구마인 쿠머라를 부드럽게 으깨 고소한 치즈와 함께 넣은 파이입니다.

3. 라클란 커피와 바나나 브레드 :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커피 도시로,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카페인 라클란 커피와 촉촉한 바나나 브레드 조합이 인기입니다.

4. 양고기 로스트와 민트젤리 : 현지에서 자란 양고기를 천천히 로스팅해 부드럽게 익힌 후, 상큼한 민트젤리를 곁들여 먹는 전통요리입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시니어 식단으로도 알맞습니다.

5. 머슬 크림 스튜 : 뉴질랜드 남섬 해안에서 잡은 초록입홍합을 사용한 크림 스튜는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6. 플랫화이트와 애프터눈 티 세트 : 웰링턴의 카페에서는 플랫화이트 커피와 함께 작은 머핀, 샌드위치, 스콘 등을 세트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에 천천히 즐기며 여행 일정을 되돌아보기에 딱 좋습니다.

7. 카와카와 허브차와 비건 머핀 : 마오리 약초인 카와카와 잎으로 만든 차는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킵니다. 함께 제공되는 저당 머핀은 건강 간식으로 좋습니다.

8. 파머스마켓 농산물 플레이트 : 토요일 아침 시티마켓에서 신선한 치즈, 채소, 견과류, 제철 과일로 구성된 한 접시 브런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은 조합입니다.

마무리

웰링턴은 수도이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도심 전체가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시니어 부부가 여행하기에 적합한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한 보행 환경과 친절한 시민들, 풍부한 문화 자원, 자연과의 만남입니다.

여행 중 기념품으로는 마누카 꿀, 메리노 울 제품, 수공예 도자기, 티하우스 블렌딩 차, 예술 엽서 등이 인기가 높으며, 대부분 도심 마켓이나 갤러리 숍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언덕 지형이 일부 있기 때문에 편한 워킹화와 가벼운 방풍 자켓, 선글라스, UV 차단제, 메트링크 앱과 스내퍼 교통카드 등은 꼭 챙겨야 합니다. 또한, 날씨 변화가 잦기 때문에 얇은 옷 여러 겹을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