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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부부 해외여행 대만 가오슝 교통, 명소, 먹거리

by 데이얼1 2025. 7. 8.

시니어 부부 해외여행 대만 가오슝 시내

 

가오슝은 대만 남부의 최대 항구도시로, 연중 기온이 평균 25도 이상으로 따뜻해 겨울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약 3시간이면 도착하며, 인천, 부산, 대구에서 직항 편이 운항 중입니다. 타이베이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MRT, 경전철, 페리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시니어 부부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항 구도시답게 바다 전망과 해산물 음식이 풍부하고, 불교 사원, 도교 사원, 예술 특구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가오슝은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친절한 현지인과 깨끗한 도시 환경 덕분에 해외여행 첫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1. 가오슝 대중교통

가오슝의 대중교통은 MRT(지하철), LRT(경전철), 시내버스, 택시, 페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RT는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 두 노선으로, 주요 관광지와 교통 허브를 연결해 줍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시내 중심지까지 MRT 레드라인을 이용하면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역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LRT 경전철은 시즈완, 보얼예술특구, 신구장 등 바닷가 명소를 순환하며, 도시 전망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요금은 MRT가 20~50 TWD, LRT는 30 TWD이며, 이지카드나 아이패스를 사용하면 환승 할인과 더불어 편리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시내버스는 노선이 촘촘하고 요금이 저렴(12 TWD)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좋지만, 한자가 익숙하지 않다면 구글맵을 반드시 활용해야만 합니다.

페리는 치진섬을 오갈 때 필수 교통수단으로, 구산페리터미널에서 치진까지 5분 소요, 요금은 40 TWD입니다.

택시는 기본료 85 TWD로 한국보다 저렴하며, 기사님 대부분이 친절하지만 영어는 잘 통하지 않아 목적지를 한자로 보여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반적으로 가오슝의 대중교통은 청결하고 정확해 시니어 부부도 두려움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시니어가 가볼 만한 명소

가오슝에는 시니어 부부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명소가 다양합니다.

우선, 불광산 불타기념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사찰 단지로, 웅장한 불상과 넓은 참배길이 압도적입니다. 경내에는 휠체어 대여 서비스, 엘리베이터, 카페와 푸드코트가 마련돼 있어 체력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다음은 보얼예술특구로 폐항구 창고를 리모델링한 예술 거리로, 조용히 산책하며 벽화, 전시물, 카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용호탑은 연못 위의 용과 호랑이 모양의 탑으로 유명하며, 탑 내부를 통과하면 악운이 사라진다는 설화가 있어 현지인들도 자주 찾습니다. 계단이 많지만 중간중간 휴식 공간이 있어 시니어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넷째, 치진섬은 5분이면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자전거나 도보로 섬을 일주하는 소박한 섬마을로, 해산물 시장, 해변 산책로, 등대 전망대가 조화를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온천을 원한다면 구산온천을 추천합니다. 대만 특유의 유황 온천으로, 노천탕과 개인탕 모두 갖춰져 있으며 200~400 TWD로 저렴합니다.

또한 마사지샵으로는 MRT 메이리다오역 근처 족강족보, 천인안마가 유명해 발마사지(30분 300 TWD), 전신지압(1시간 600~800 TWD)으로 여행 피로를 풀기에 좋습니다.

3. 시니어를 위한 먹거리

가오슝은 항구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과 남부 대만 특유의 달콤한 요리가 풍부합니다.

첫 번째 추천 메뉴는 담백한 우육면입니다. 타이베이보다 국물이 진하고 소고기 양이 넉넉해, 시니어 부부가 한 그릇을 나누어 먹어도 충분합니다. 가격은 150~200 TWD입니다.

두 번째는 해산물 볶음밥으로, 치진섬이나 류허야시장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오징어, 새우, 조개가 듬뿍 들어가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세 번째는 단팥빙수입니다. 가오슝은 타이베이보다 망고빙수가 저렴(120~180 TWD)하며, 팥과 연유를 추가한 빙수는 한국 시니어 입맛에도 너무 잘 맞습니다.

네 번째는 할머니들이 운영하는 작은 튀김포차에서 파는 지파이(닭튀김)로, 류허야시장, 신주장야시장에서 70~100 TWD에 판매됩니다. 얇고 바삭하게 튀겨져 기름지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랜차이즈 지파이는 양념이 진해서 시니어들보다는 젊은 층이 좋아합니다.

다섯 번째는 해산물 샤부샤부입니다. 신선한 대하, 조개, 오징어를 육수에 살짝 익혀 먹으면 담백하고 소화도 잘 됩니다.

디저트로는 구아바, 용과 등 열대과일이 추천하며, 가오슝의 식당과 시장은 대부분 노약자석과 화장실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시니어 부부도 큰 불편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오슝에서 사올만한 선물로는 대만 남부 특산 과일 건조칩, 흑설탕 생강차, 우롱차, 펑리수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흑설탕 생강차는 건강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여행 시 주의사항으로는 낮 기온이 매우 높아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이며, 시장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미끄럼방지 신발을 준비해야 합니다. MRT, LRT, 버스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으며, 야시장 일부 가게는 현금만 받으므로 100~500 TWD 단위 소액 현금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지인과 대화할 경우에는 큰 소리는 삼가고, 간단한 중국어 인사말을 사용하면 더 따뜻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