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은 말레이시아 북서부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섬이자 도시로,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입니다. 열대 우림 기후로 연중 덥고 습하나, 해풍 덕분에 쿠알라룸푸르보다는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지타운의 컬러풀한 벽화 거리, 페라나칸 문화, 영국식 건축물이 어우러져 시니어 부부의 문화 탐방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약 8~9시간 소요됩니다.
1. 페낭 대중교통
페낭의 대중교통은 시니어 부부가 이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버스(Rapid Penang)는 조지타운, 바투페링기, 공항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요금은 1~4링깃(300~1,3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노선번호와 행선지가 영어로 표기되어 있고, 구글맵 연동도 잘 되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는 미터기 사용을 권장하며, 기본요금은 4링깃(1,200원)부터 시작됩니다.
그랩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매우 보편적이며, 앱으로 호출 후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페리(Ferry)는 조지타운에서 버터워스까지 운항되며, 현지인들의 통근 수단이지만 관광 삼아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페낭 국제공항에서 조지타운까지는 그랩으로 약 30분, 20~30링깃(6,000~9,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2. 시니어 부부가 가볼 만한 명소
첫째,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국 식민지풍 건물과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둘째, 페낭 힐은 해발 833m 높이에 있는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조지타운과 말라카 해협이 한눈에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셋째, 콤타르 타워는 페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스카이워크 유리전망대와 쇼핑몰, 푸드코트가 있어 반나절 코스로 적합합니다.
넷째, 케크록시 사원은 동남아 최대 불교사원으로, 화려한 색감과 웅장한 규모가 인상적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파고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다섯째, 바투 페링기 해변은 조지타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페낭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석양과 야시장, 리조트가 밀집해 있어 휴양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섯째, 페낭 스트리트 아트는 조지타운 골목골목에 그려진 벽화와 설치 예술 작품으로, 사진 찍으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추가로, 페낭 페라나칸 맨션에서는 말레이, 중국 혼혈문화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시니어 부부의 문화 체험 코스로 추천됩니다.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첫째, 아삼 락사는 고등어 육수에 타마린드의 새콤함이 더해진 국수요리로, 세계 7대 미식에 선정될 만큼 유명합니다.
둘째, 차꿰이띠아오는 굵은 쌀국수를 해산물, 숙주, 달걀과 함께 센 불에 볶아낸 음식으로, 불맛이 살아있어 현지인도 즐겨 먹습니다.
셋째, 로작은 파인애플, 오이, 튀김, 과일 등을 새우페이스트 소스에 버무린 샐러드로, 달고 짭조름한 독특한 맛입니다.
넷째, 페낭 호커센터 음식으로는 바쿠테(돼지갈비 약재탕), 호키엔 미(새우국수), 완탄미(완톤면) 등이 있으며, 저렴하고 맛있어 매 끼니가 즐겁습니다.
다섯째, 테타릭은 연유를 넣어 거품을 낸 말레이시아 전통 밀크티로, 달콤하면서도 진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여섯째, 펜앙 화이트 커피는 로스팅한 커피에 연유를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곱째, 치킨라이스는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먹지만, 페낭의 치킨은 특히 부드럽고 간장소스 맛이 잘 배어있어 시니어 부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페낭에서 사 올만한 선물로는 화이트커피, 바틱 천 제품, 아삼 락사 인스턴트, 전통 향신료 세트, 페라나칸 스타일 기념품 등이 인기입니다. 쇼핑몰, 조지타운 상점, 페낭 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낮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고, 사원 방문 시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