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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다바오는 필리핀 내에서 가장 청결하고 치안이 안정된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 약 180만 명 규모의 대도시지만, 대기 오염이 적고 거리도 깨끗하며 도시계획이 잘 정비되어 있어 여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입니다.
다바오는 열대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해발 고도가 높아 습도가 적고 상대적으로 덜 더운 편입니다. 또한 이 지역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 도시로 오랫동안 범죄율이 낮고, 주민들도 규율이 있는 도시생활에 익숙합니다. 문화적으로는 원주민 문화, 스페인 식민 유산, 현대식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필리핀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1. 다바오의 교통
다바오는 필리핀 남부 최대의 도시이자 민다나오섬의 중심지로, 국제공항이 있어 해외에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다바오로 가는 방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다바오 국제공항까지의 직항 항공편(약 4시간 30분 소요)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직항 편이 없을 경우, 마닐라 또는 세부를 경유해 국내선 항공편(약 1시간 45분 소요)으로 다바오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바오 시내에서는 택시, 그랩, 지프니(미니버스), 트라이시클 등이 운영됩니다. 하지만 시니어 부부에게는 호텔 차량 픽업 서비스나 그랩 이용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교통 체증이 심하지 않고 도로 상황도 양호한 편이라 이동은 편리한 편입니다.
2. 시니어 부부가 가볼 만한 명소
1. 이덴 자연공원 : 해발 3,000피트(914m) 높이에 위치한 고산 공원으로, 산책로, 허브 정원, 폭포, 온실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한적하고 서늘한 공기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2. 필리핀 독수리 센터 : 멸종 위기종인 필리핀 독수리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천천히 산책하면서 다양한 열대 조류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다바오 크로커다일 파크 : 악어뿐 아니라 다양한 파충류와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 형태의 시설입니다.
4. 피플스 파크 :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시민 공원으로, 산책로와 조각상, 정원, 연못 등이 정비되어 있어 도시 중심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5. 산타 아나 교회와 대성당 : 역사 깊은 천주교 성당으로, 스페인 식민지 시절 건축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다바오의 종교적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6. SM 라낭 프리미어 : 현지 최대 쇼핑몰 중 하나로,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숍,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쇼핑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7. 로하스 야시장 :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야시장으로, 해산물 꼬치, 바비큐,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번잡하지 않아 시니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1. 그릴 생선과 바비큐 : 다바오는 해산물이 풍부해 싱싱한 생선과 고기를 숯불에 구운 현지식 바비큐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짜지 않고 담백해 시니어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2. 두리안 : 다바오의 대표 특산물로, 신선한 두리안을 비롯해 두리안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탕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이 강하지만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미입니다.
3. 해산물 수프 : 생선과 채소를 넣고 끓인 투명한 국물의 수프로, 자극이 적고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4. 피노이 아도보 :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간장, 마늘, 식초로 졸인 필리핀 대표 가정식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하로하로 : 얼음, 젤리, 콩, 아이스크림 등을 넣어 만든 달콤한 필리핀식 빙수로, 더운 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6. 카레카레 : 땅콩소스를 곁들인 전통 스튜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시니어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7. 현지 열대 과일 : 망고, 파파야, 파인애플, 바나나 등 다양한 열대과일이 풍부하며, 저렴하고 신선한 과일은 건강한 여행식사에 적합합니다.
마무리
물가가 저렴하고, 쇼핑, 의료, 자연 체험,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기념품으로는 두리안 가공식품, 열대과일 잼, 수공예품, 현지 커피 등을 추천하며, 대형 쇼핑몰이나 야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건기인 12월~4월 사이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며, 기후도 한국보다 덥지만 강수량이 적고 습도가 낮아 비교적 쾌적한 편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면, 강한 햇빛과 소나기를 대비해 모자·우산을 챙기고, 식수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