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는 세계 3대 비치로, 화이트비치와 청정한 바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맛집, 그리고 잘 정비된 리조트 인프라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 세부나 마닐라보다 소도시 분위기가 강해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중장년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8년 전면 재정비 이후 환경보호 중심의 관광정책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관광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중 평균 기온은 26~32도이며, 건기인 11월~5월 사이가 방문 적기입니다.
1. 보라카이 대중교통
보라카이는 섬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갈 땐 반드시 항공편과 선박 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천에서 칼리보 공항까지 직항으로 이동한 뒤, 약 2시간가량 차량 이동 후에 15분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보라카이 내에서는 ‘트라이시클’ 또는 ‘전기 삼륜차’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섬 내에서 시니어 부부가 이동 시 가장 편리한 방법은 리조트 픽업 서비스와 그랩 어플을 이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리조트는 공항–항구–리조트까지 전 구간을 전용 차량 및 전용 배로 연결해 주는 패키지형 교통 옵션을 제공합니다.
대중교통으로 트라이시클은 저렴하지만 진동이 심하고 탑승이 불편할 수 있어 짧은 거리에서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은 좁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므로 도보 이동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2. 시니어 부부가 가볼 만한 명소
1. 화이트비치는 4km에 달하는 새하얀 모래 해변으로, 낮에는 산책과 일광욕, 저녁에는 노을 감상하면서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모래는 하얀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질감이 고운 것이 특징이고, 맨발로 걸어 다녀도 뜨겁지 않습니다.
2. 윌리스 락은 화이트비치 북쪽에 위치한 상징적인 바위섬으로, 작은 마리아상이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졌습니다. 만조시에는 물 속에 있는 품경이 신비롭고, 썰물일 때는 바위까지 걸어 들어가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3. D몰은 쇼핑과 맛집, 기념품 구매까지 가능한 복합 쇼핑 거리입니다.
4. 스테이션1~3 산책로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스테이션 1은 고급 리조트와 비교적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고, 스테이션 2는 번화가에 위치해 활기찬 분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테이션 3은 여유로움과 자연이 이루어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가족여행에 적합한 지역입니다.
5. 루호산 전망대는 섬 전체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유일한 전망대입니다.
6. 야시장은 더운 낮시간대로 피해 밤이 되면 열리는 노천시장으로, 간단한 간식, 수공예품, 전통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뿐만이 아니라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7. 파바 예술 마을은 조용한 예술 갤러리 카페 공간에서 현지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3. 시니어 부부를 위한 먹거리
1. 보라카이 BBQ는 해산물, 고기를 숯불에 구워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현지 음식입니다.
2. 망고 쉐이크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시원한 주스로 더위 해소에 좋습니다.
3. 치킨 이나살은 부드럽고 달콤한 닭고기구이로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합니다.
4. 시푸드 뷔페는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현지 뷔페식입니다.
5. 투론은 바나나 튀김 디저트로 시장이나 D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6. 할로할로는 필리핀식 빙수로 시원하고 다양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7. 판싯은 볶음국수 형태의 건강하고 간단한 필리핀 대표 식사입니다.
8. 비빙카는 코코넛과 쌀가루로 만든 필리핀식 떡 케이크입니다.
보라카이에서 구입할 만한 선물로는 건조 망고, 코코넛 오일, 자개 장신구, 수공예품, 천연비누, 아바카 가방 등이 있으며, D몰이나 스테이션 3 인근 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섬에 들어갈 때는 환경세, 보트탑승비, 선착장 터미널 요금이 따로 내야 하므로 현금을 준비해야 하며,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또한 소규모 상점과 시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페소화를 충분히 준비해야 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므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준비하는 것도 지혜입니다.